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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마당

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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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724일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스승님이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청하는 사람들은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 몇 사람입니다. 그들은 복음서에서 말하는 예수님의 대표

적인 반대자들입니다. 그들은 역설적이기도 예수님께 표징을 청합니다.

들의 말은 그저 놀라운 일을, 기적을 보고 싶다는 것처럼 들립니다. 예수님

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

!” 오늘 복음은 기적이나 표징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곰곰이 헤아려 보게

합니다. 요나의 이야기는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한 니네베 사람들처럼 표

징이 믿음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기적이나 표징은 구경거리가 아닙니

. 그것을 체험한 이들은 그 의미를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일으키실 표징 또한 요나와 비교됩니다. “요나가 사흘 밤낮

을 큰 물고기 배속에 있었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사흘 밤낮을 땅속에 있

을 것이다.” 예수님의 마지막이자 가장 큰 표징은 죽음과 부활입니다. 부활

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그 어떤 표징과 견줄 수 없을 만큼 중요합니다.

은 이들 가운데에서 사흘 만에 부활하신 것은 구원을 위한 하느님 업적의

절정입니다.

복음은 우리가 예수님 사건의 구경꾼에 머물지 않고 그 사건에 동참하

도록 초대합니다. 신앙인의 참된 모습은 그저 경탄하며 예수님을 바라보기

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과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부활에 대한 믿음은

우리에게 가장 큰 희망입니다. 비록 그것이 일상생활에서 감각적으로 쉽게

느껴지지 않더라도 믿음은 우리를 구원합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부활에 참

여하고 구원을 받는 것보다 더 큰 표징은 없을 것입니다.

 

-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필사 -